칭찬릴레이가 벌써 47번째 류상선 주인공을 맞이합니다.
뜨거운 여름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신촌마을자치회 류상선님입니다.
신촌마을은 광주 보건대 입구마을로 신창동 선사유적지 건너편마을입니다.
신촌마을은 원시인마을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연유가 인근에 선사유적지가 있어서가 아닌가라는 추측입니다.

최근 그림책 마을로 알려진 이곳은 주인공 류상선님이 많은 활동들을 이끌고 계십니다.
주인공을 만난 “그림책 까페 2100년 전”에는 많은 그림책들이 놓여 있었고,

 그림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2100년 전”이라는 독특한 카페의 이름은 인근 선사유적지가

2100년 전 유적지라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이름에서 이 카페의 목적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하면 아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남녀노소가 그림책으로 가족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그림책 독서모임과 매월 진행되는 진행하는 문화공연이 있고,

지금은 마을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마을 인형극단 결성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올 가을 그 첫 결실이 열린다고 합니다. 

마을활동의 계기가 된 것은 4년 전, 이곳으로 이사하며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집 앞의 쓰레기를 치우면서,

자연스레 마을 주변까지 치우게 되었는데 주변에서 칭찬을 해주시니

멈출 수 없어 집 앞 정화활동이 지금의 마을자치회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신촌마을자치회에서는 원시인그림책도서관 건립, 한 평 그림책독서공원 조성, 마을 곳곳의 꽃밭 가꾸기, 벽화 그리기, 마을음악회, 그림책발간, 그림책 독서모임 운영, 인근 지역 어린이집 그림책동화구연, 독거노인 반찬봉사, 곶감만들기-김장 등의 체험활동, 마을 청소 등,

이웃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다양한 마을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단지 오늘 칭찬의 주인공 혼자가 아닌 마을을 사랑하고,

뜻을 같이하는 많은 마을주민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특히 각자 한 분야씩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발휘하여 시간이 갈수록

마을활동이 깊어지고 의미 있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과

또한 이런 마을활동가들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그 가족과 아이들까지 칭찬받아 마땅한 주인공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주인공 한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신촌원시인그림책마을”

전체를 칭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