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동 상가들이 늘어선 그 뒤편,

동네사람들만 알고 있는 좁은 골목길 옆으로,

요즘 건물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초가집이 한채 보입니다.

다 으스러져가는 슬레이트 지붕과

허물어지기 직전인 벽은 보기에도 매우 불안합니다.

위치상 사람의 통행이 적어 주민들이 무단으로 쓰레기를 투기하고

불량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이에 우리센터와 운남동캠프 그리고 금호타이어 1402 재능기부봉사회가

함께하여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초가집 주인인 어르신은 집 바로 옆에

컨테이너 한칸을 지원받아 생활을 하십니다.

그곳에 도배 장판과 난방시설을 시공하고

지붕에는 차열판을 설치했습니다.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트럭 한대를 꽉 채울정도의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깨끗해진 초가집 주변을 보고 무단 쓰레기 투기가 사라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