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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이미자' 봉사자

  • 작성자 :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작성일 : 2017-01-11 조회수 : 435

제13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이미자' 봉사자

 

2015년 뜨거웠던 7월의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바로 사랑의 배움학교를 운영 중인 

광산구 야학의 대모 이미자 봉사자이십니다.

20년도 넘게 한결같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봉사를 하시고 주말에는 봉사단체에서

환경정화와 마을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배움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외국인이주자들을 항상 걱정하셨고 어떻게 하면 그분들에게

배움의 길을 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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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미자 봉사자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1. 내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란?

 내 자신을 위해 봉사를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으로

변화·승화 시키고 누군가에게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주면서 자신의 삶을

늘 돌아보아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즐거웠던 에피소드나 힘들었던 에피소드는?

 22년 전 문득 남편과 함께 야학을 시작하면서 옥상에 천막교실 2칸을 지어서

남편이 퇴근하면 밤 2~3시까지 학생모집을 위해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마도 누군가가 돈을 주고 하라고 했더라면 못했을 겁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력 취득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했던 일이었는데,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그리고 한글과정을 가르치면서 학습자 한분께서 동사무소에 가시면서 글을 몰라

집주소와 이름을 쓰라고 할까봐 오른손을 붕대로 칭칭 감고 가셔서 가슴 졸이셨다는

말을 듣고 반 친구들이 다들 눈시울을 적셨던 일.. 글을 몰라 외롭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네요.

 

3. 자원봉사 할 때 권태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극복 방법은?

 30대 초반에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봉사를 하느라 아이를 혼자 놀게 했어야 할 때가

생각나네요. 자원봉사 교사가 모집이 되지 않아서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데 학생들은

공부하러 오시고, 차마 아이를 어디 맡길 곳은 없었던터라!

 그때는 지금처럼 어린이집이 없었을 때이기도 하고, 그나마 아이가 순하게 커줘서

지금까지 해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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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자 봉사자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랜동안 야학을 하면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사연이

많았던 주인공이었습니다. 일로서 다가갔더라면 절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인공의 말이 감동이었습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손을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잡아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온 주인공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을 도와주지 못함에

미안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경륜과 마음이 광산구 야학의 대모라는 칭호가 전혀 부담으로 오지않는

이유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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